[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트너는 전세계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내년 4,800억달러(약 552조원) 이상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시장을 이끌 시장 트렌드로 ▲클라우드 유비쿼터스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 ▲지속가능성 및 탄소지능형 클라우드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CIPS) 등 4개 키워드를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은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불확실성의 시기에 탄력성과 확장성, 유연성 등의 이점을 증명하면서 확산세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이와 관련 가트너의 엔리케 체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팬데믹의 영향은 디지털 혁신과 클라우드 서비스 채택을 위한 촉매제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은 올해 3,960억달러(약 456조원) 규모를 형성할 전망이다. 내년에도 21.7%라는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4,820억달러 규모로 성장이 예상된다. 기업의 IT 지출 중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4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전세계 퍼플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 [자료=가트너]
전세계 퍼플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전망 [자료=가트너]

이러한 높은 성장세는 모든 것이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클라우드 유비쿼터스 트렌드를 보여주는 사례다.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은 하이브리드와 멀티클라우드를 도입하고 있다. 또한 엣지컴퓨팅과 5G는 클라우드를 이용한 서비스를 더욱 확대시키며, 이를 기반으로 향상된 모바일 뱅킹, 의료 혁신 사례 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든 메드포드 가트너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은 시스템 안정성을 개선하고, 하이브리드 근무환경을 지원하는 동시에 팬데믹으로 인한 새로운 현실을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대한 일정을 앞당기고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지정학적 규제 단편화 현상이 증가하고 있어 지역 클라우드 에코시스템과 데이터 서비스가 생성되고 있다. 유럽의 가이아-X가 대표적으로, 자체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거나 유지할 수 없는 지역에서는 기술 종속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친환경 이슈도 클라우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가트너의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탄소중립 등 친환경 이슈가 비즈니스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따라서 클라우드 제공업체도 보다 공격적인 탄소중립(넷제로) 기업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 증대에 대응하고 있다.

체치 수석 애널리스트는 “향후 몇 년 동안 새로운 지속 가능성 요구 사항이 의무화될 전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공급자의 친환경 이니셔티브가 부상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마지막으로 가트너는 하이퍼스케일 CIPS 제공업체의 완전 관리형 인공지능/머신 러닝(AI/ML) 지원 클라우드 서비스의 광범위한 채택을 기대했다. 프로그래밍 가능한 인프라로 운영 자동화를 구현함으로써 수작업과 일상적인 관리 업무를 줄여, 운영의 어려움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비즈뉴스(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