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빅테크·금융·에너지 기업 CEO와 백악관 회담서 요청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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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사이버보안 분야에 향후 5년간 100억달러(약 11조7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더욱 기승을 부리는 사이버공격 위협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구글은 ▲제로 트러스트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지원과 ▲오픈소스 보안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구글 경력 인증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국 내 10만명에게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비롯한 보안 교육도 제공할 방침이다.

이는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주요 기업 CEO와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약속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애플, IBM 등 빅테크 기업들과 JP모건체이스를 비롯한 금융·에너지 등 기간산업 기업 CEO와 만나 사이버보안에 대한 협력을 당부했으며, 참석한 빅테크 기업들은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하면서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요한 기반 시설 대부분이 민간기업이 소유·운영하는 것이 현실로, 연방 정부만의 노력으로는 사이버위협 문제를 완벽하게 해소할 수 없다”면서 국가적인 사이버보안 강화 노력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참석자들도 사회 전반적인 보안인력 부족 등에 공감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보안 취약점을 줄여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워싱턴포스트(WP), 로이터통신,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5년 내 200억달러(23조4000억원)를 사이버보안에 투자할 것을 약속했으며, IBM도 3년 동안 15만명의 사이버보안 인력을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애플도 공급 업체와 협력해 다중인증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아마존도 AWS 고객에게 다단계 인증장치를 무료로 제공하고, 무료 교육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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