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30일 GC녹십자헬스케어, LG유플러스와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공동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금융, 건강, 통신 데이터 등을 수집해 인공지능(AI) 기술로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등을 제공하는 라이프 매니징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달 초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LG CNS는 금융·비금융 데이터 수집·제공 동의를 받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GC녹십자헬스케어와 LG유플러스에 제공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는 건강검진 정보를 포함해 건강상담 내역과 생활습관 정보를, LG유플러스는 통신 데이터를 각각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통합한다.

GC녹십자헬스케어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LG유플러스의 각종 개인화 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결합한 ‘라이프 매니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라이프 매니징은 3사가 보유한 각자의 스마트폰 앱(App)을 통해 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 중이다. 데이터기본법, 개인정보보호법 2차 개정 등 마이데이터 법제화 과정에 맞는 서비스 모델도 준비 중이다.

LG CNS는 이번 사업협약을 시작으로 여행, 자기계발 등 생활 주제의 마이데이터 사업을 본격화하고자 향후 유통·교통·숙박사업자 등과 제휴할 방침이다.

LG CNS 마이데이터사업추진단 이관복 단장은 “IT전문성을 바탕으로 데이터에 대한 고객의 주권 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보 관리에 주력할 것”이라며 “마이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가치를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데이터와 서비스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