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LGD)가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익이 5,289억원으로 전년비 22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7조2232억원으로 전년동기비 7.2% 증가했다. 순이익은 4,63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익은 LCD TV패널 가격 하락과 부품 수급 이슈로 인한 재료비 상승, 신규 설비 가동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비 25% 감소했다.
제품군별 매출 비중은 IT용 패널이 45%로 가장 높았다. TV용 패널은 32%, 모바일용 패널은 23%로 집계됐다.
대형 OLED는 하이엔드 TV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면서 올해 목표였던 800만대 판매와 연간 흑자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는 IT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 변동성을 축소하고 하이엔드 제품/기술 차별화와 글로벌 전략 고객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4분기에는 부품 수급 이슈로 지연된 출하량이 회복되며 출하 면적이 3분기 대비 10% 중반 수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LCD TV 패널 가격은 하락세를 보이나 상대적으로 면적당 판가가 높은 모바일 제품의 출하가 증가하면서 면적당 판가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서동희 전무는 “LCD 사업은 그간 경쟁력 있는 IT용으로 생산을 선제적으로 전환하고 전략 고객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IT, 커머셜 등 차별화 영역에서 수익을 계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TV 시장이 위축되고 있으나 하이엔드 시장은 성장하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고사양 제품 선호 트렌드 확산에 따라 OLED TV 판매가 확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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