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보트 전문 제작기업 퓨어워터크래프트의 지분 25%를 인수했다. [사진=AP통신]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보트 전문 제작기업 퓨어워터크래프트의 지분 25%를 인수했다. [사진=AP통신]

제너럴모터스(GM)가 퓨어워터크래프트 지분 25%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퓨어워터크래프트는 순수 전기보트 솔루션 제작을 전문기업이다. GM은 무공해 모빌리티의 확장과 광범위한 EV 채택을 위해 퓨어워터크래프트에 지분투자를 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M의 댄 니콜슨 부사장은 “퓨어워터크래프트에 대한 GM의 지분은 무공해 목표를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이상으로 확장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를 나타낸다”며 “GM은 철도, 트럭, 항공우주 산업 전반에 걸쳐 EV 기술을 전략적으로 배치하려 한다”고 말했다.

앤디 레벨 퓨어워터크래프트 CEO는 “퓨어워터크래프트의 목표는 보트 이동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라며 "GM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혁신하고, 대량 생산을 이뤄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양운송 분야에서도 친환경이 화두로 뜨고 있다. 친환경 트렌드로 자동차 산업에서 전기차, 수소전지차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처럼, 해상운송에서도 친환경을 화두로 차세대 선박으로 전기·수소선박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source=pixabay]
[source=pixabay]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 강화도 이유로 분석된다. 2016년에는 130kW 이상의 출력을 가진 모든 선박에 적용되는 배출가스 규제를 발표해 2020년부터는 선박 연료의 황산화합물(SOx) 배출량을 기존 3.5%에서 0.5% 이하로 낮추도록 하고 있다.

위반 시 벌금까지 부과되는 강력한 규제로, 지난 6월에는 에너지효율기준에 맞지 않는 선박에 대한 저감장치 장착, 운항속도 제한 등을 발표하기도 했다.

유렵연합(EU) 역시 가입국이 관리하는 기항지를 거치는 선박에 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도록 하는 규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총화물톤수 5000GT 이상의 선박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0년 대비 2025년까지 2%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50년에는 75%까지 감축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해양운송분야에서도 친환경 선박에 대한 관심 증가는 당연한 일이다. LNG, LPG는 물론 수소, 메탄올, 암모니아, 바이오연료 등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연료전지 선박이나 하이브리드 선박 등이 추진되고 있다.

일례로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블룸에너지와 함께 연료전지 추진 LNG 운반선을 개발했다. 자연기화되는 LNG를 연료전지로 활용해 선박의 내연기관을 친환경 엔진으로 교체한 것이다. 독일 에센시에서는 에탄올 연료전지를 사용한 유람선을 운항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