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이 11월30일 정부대전청사 특허청 화상회의실에서 ‘제21차 한·중·일 특허청장회의’를 화상으로 열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특허청장 회의에서 한·중·일 3국은 한 해 동안 추진된 지재권 분야별 협력내용을 점검했다. 3개국 특허청장들은 앞으로 탄소중립 분야에서 3국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중·일 특허청장 회의는 특허심사 정보의 교환·활용, 특허제도 조화와 국제규범 형성을 목표로 2001년에 시작된 이래 올해 21회를 맞았다. 3국 특허청은 특허, 디자인, 교육, 심판, 상표, 정보화 등 6개 분야별로 전문가회의를 열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특허청은 “올해 회의는 한·중·일 3개국 특허청이 탄소중립이라는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한 3국 협력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 특허청은 탄소중립 등 기후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국가 간 연대가 필수고 이미 중국과 일본에서도 탄소중립 목표를 구체화한 바가 있어, 실질적인 정책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바탕으로 양 특허청을 설득해 이번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탄소중립 등 3국의 지재권 협력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중국, 일본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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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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