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T 화상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이종민 T3K 이노베이션 담당 [사진=SK텔레콤]
ITU-T 화상 회의에 참여하고 있는 이종민 T3K 이노베이션 담당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ITU-T에 제출한 ‘AI풀스택’ 표준화안이 신규 과제로 승인됐다.

SK텔레콤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ITU-T) SG(Study Group) 11에서 자사가 제안한 AI 통합 패키지인 ‘AI 풀스택의 구조와 연동 방식’이 신규 표준화 추진 과제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ITU-T는 정보통신기술 국제기구인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표준화 부문으로 현재 190여 회원국의 900여개 산학연 연구기관 소속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표준화안에서 AI풀스택의 각 구성요소를 ▲AI 프로세서 ▲AI 데이터베이스 ▲AI 모델링 ▲AI 응용과 API 등 4개 주요 모듈로 정의했다. SK텔레콤은 회원사와 통합 패키지의 최적화를 위한 아키텍쳐와 신호 방식, 연동을 위한 데이터 종류 등을 표준화하게 된다.

그간 AI서비스 구현을 위해 필요한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등 세부 기술별 표준화는 있었으나 각각 기술요소를 연결하는 단일 패키지를 표준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AI칩(사피온)부터 AI 자동 모델링 툴(메타러너), AI 연산 데이터 저장·관리시스템(라이트닝 DB/메타비전), AI서비스(AI 카메라) 등을 연구해왔다.

표준이 구축되면 AI 글로벌 스탠다드를 선점하는 효과는 물론 각각 다른 개발사의 구성요소 간 연동도 가능해져 다양한 조합으로 AI서비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텔레콤은 자사의 주요 AI서비스를 시작으로 SK관계사 및 보안, 미디어, 제조업, 의료업 등 주요 분야로 AI풀스택 적용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표준화를 이끌고 있는 ITU-T SG11 Q7 의장인 SK텔레콤 이종민 T3K이노베이션 담당은 “SK텔레콤은 국내외 생태계 활성화를 포함해 개발자에서부터 중소 상공인, 대기업을 아우르는 저변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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