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스마트공장(스마트팩토리) 공급기업의 표준 경쟁력을 강화하고 표준을 활용한 기술 보급-확산을 위해 스마트제조 관련 표준을 하나로 담은 스마트공장 표준지도를 구축·배포한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공장 관련 표준은 99% 이상이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제조기업솔루션협회(MESA) 등 여러 국제기관과 단체에서 제정한다. 이같은 이유로 국내 중소기업이 관련 표준을 직접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중기부는 중소기업이 스마트공장에 관한 표준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기술자문위원회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표준지도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 기준 국제표준 1,314종, 국가표준 4종, 사실상표준 693종 등 총 2,011종의 스마트공장 표준을 5대 공정영역(생산설비/전송제어/데이터수집/공장관리/기업운영관리)과 6대 기술(데이터/디바이스네트워크/자동화/제어시스템/시스템통합/보안)로 분류했다.
표준지도는 5대 공정영역 전체를 1장으로 보여주는 종합지도와 공정영역별 세부지도 5매를 합해 총 6장으로 구성됐다. 각 영역에 대해 6대 기술분야로 구분하고 시장활용도, 확장성, 최신기술 등을 고려한 중요도를 함께 표시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종합지도에는 중요도가 있는 대표적인 표준만을 제시했고, 공정영역별 세부지도에는 해당 영역의 모든 표준도 표시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공개한 표준지도를 이용해 중소기업이 표준을 쉽게 활용하고 표준을 이용한 상호운용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기부 박종찬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기초부터 고도화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되는 스마트공장은 이기종 설비·시스템 또는 데이터 간 상호운용성 확보가 매우 중요한 분야이자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도 표준확산이 필요하다”며 “이번에 공개한 표준지도가 국내 기업의 표준에 대한 관심과 활용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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