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이트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를 바이오 사업 부문의 기술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중선 교수는 이에이트의 기술고문으로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심혈관 질환 진단 솔루션 기술 자문 및 공동개발 역할을 수행한다.
이에이트는 심혈관 수술의 권위자로 꼽히는 김중선 교수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이에이트의 제품에 이식할 수 있게 됐다. 이에이트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 툴 엔플로우(NFLOW)를 적용한 심혈관 진단 기술을 내년 상반기까지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혈관의 협착 부위를 판별하고 협착 부위에 대한 시술 필요 여부를 높은 정확도로 판단해주는 관상동맥 분획혈류예비력(FFR) 시뮬레이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스텐트 시술 진단에 디지털트윈(DW)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사례다.
김중선 교수 역시 머신러닝(ML) 기반의 심혈관질환 진단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지난해 김중선 교수 연구팀은 광간섭단층촬영(OCT) 진단검사로 얻는 혈관 협착정보와 환자의 생체정보를 ML로 FFR 값을 예측할 수 있는 진단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이에이트 조봉현 부사장은 “우수한 임상전문가의 자문과 협업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에도 시뮬레이션 기반 DW 기술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혁신 의료기기 및 인공지능 의료기기 인증을 받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의료현장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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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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