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형 전자약 기술 개발 가속화

셀리코가 ETRI로부터 이전 받은 초음파를 활용한 전력전송 기술 구조도 [사진=셀리코]
셀리코가 ETRI로부터 이전 받은 초음파를 활용한 전력전송 기술 구조도 [사진=셀리코]

셀리코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로부터 ‘생체삽입형 초음파 무선충전 기술’을 이전받았다. ETRI ICT창의연구소가 개발한 이 기술은 음파진동을 사용해 전력을 체내로 공급하는 기술이다.

셀리코는 이식형 전자약 플랫폼을 개발하는 혁신의료기기 스타트업이다.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망막 의료기기인 전자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셀리코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RF 무선충전과 초음파 무선충전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이전 받은 기술로 향후 생체 안전성을 고려한 저전력 고성능 전자약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초음파 무선충전은 생체 내에 삽입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까다로운 이식형 전자약 충전에 유용하다.

특히 효율이 높으며, 발열과 외부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어 기존의 자기유도형 코일 기반의 RF 무선충전 방식의 단점으로 지적돼 온 발열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 라디오, 블루투스와 같은 외부 무선장치와의 간섭에서도 자유롭다.

셀리코 김정석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지금 개발하는 전자눈 뿐만 아니라 인체 삽입될 부위에 따라 최적화 된 무선 충전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ETRI와 협력해 최고 수준의 기술려을 보유한 전자약 플랫폼 회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TRI 이성규 박사는 “사회적으로나 기술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삽입형 전자약 분야에 적용되어 기쁘다”며 “핵심 기술을 보유한 셀리코와 함께 초음파 무선충전 기술 상용화하여 전자약 고도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