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신설법인 ‘KT클라우드’를 설립하기로 했다. KT클라우드의 초대 대표이사는 그룹 내 클라우드 전문가인 윤동식 부사장이 내정됐다.
KT는 클라우드/IDC 사업분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독립법인으로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클라우드/IDC 사업의 특성에 맞게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성장을 위한 제휴와 투자에도 적극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주주가치 보호를 위해 KT는 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 주식을 현물배당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정관개정도 추진한다.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기업분할 관련 제도개선이 법제화되면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클라우드 설립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클라우드/IDC 사업의 가치를 시장에서 재평가를 받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인프라에 투자하는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8,000억원 규모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맞춤형 서비스 강화와 공공분야 전담 사업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규모 IDC 공급도 나선다. 에너지 절감 기술과 신재생 에너지를 도입해 친환경 탄소저감 IDC를 실현하고 ESG를 선제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의 윤동식 대표이사 내정자는 “신설 법인 출범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클라우드/IDC시장에서 공격적인 투자와 선제적 제휴와 협력으로 신성장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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