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일링스 알베오 U25N 스마트NIC [source=xilinx]
자일링스 알베오 U25N 스마트NIC [source=xilinx]

자일링스의 알베오(Alveo) 스마트NIC 카드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에 탑재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자일링스는 스마트 가속카드 도입을 통한 데이터센터 역량 강화와 함께 클라우드 사업 부문에서 협력한다.

필드프로그래머블어레이(FPGA)를 최초 개발·상용화한 자일링스는 관련 시장에서 60%가 넘는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탑재되는 FPGA는 현장 상황에 맞게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특수 반도체로 부가가치가 높다.

이달 중순 AMD와의 인수합병 작업을 마무리하며 4년 전부터 집중해 온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재프로그래밍이 가능한 FPGA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프로토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클라우드 서비스 ‘카카오i 클라우드’ 팀은 자일링스의 솔루션 아키텍처 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다양한 클라우드 제품군을 제공할 계획이다. 자일링스가 지난해 최초 공개한 알비오 가속카드(U25N)를 클라우드에 적용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스마트NIC을 도입하면서 CPU 사용률을 50% 이상 낮추는 동시에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대 600%까지 높일 수 있고, 강화된 가상서버를 사용하면 기존 대비 전력 소비와 운영비용을 2배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간 네트워크의 성능 한계로 물리적 서버만 사용했으나 가상서버를 활용해 실시간 마이그레이션, 빠른 프로비저닝, 더 강화된 보안 및 모니터링을 경험할 수 있다. 양사는 클라우드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다각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지나 솔타니 자일링스 글로벌 영업 부사장은 “자일링스 스마트NIC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데이터센터 효율성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켜 보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맞춤형 가속기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양사의 기술 협력으로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자일링스의 기술과 노하우를 결합해 성공적인 협업사례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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