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사진=LG유플러스]
(왼쪽부터) 김준오 브이씨 대표이사,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골프 IT기업 브이씨와 골프 서비스 사업협력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브이씨는 골프거리측정기, 시뮬레이터 등 골프 관련 디바이스를 연구개발·판매하는 골프 IT전문기업이다. 대표 상품인 ‘보이스캐디 골프워치 T시리즈’는 누적 판매량이 50만에 달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LG유플러스의 초정밀측위 및 통신기술과 브이씨의 골프 IT디바이스를 접목해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전력효율이 높아 데이터를 빈번하게 전송하는 이동체 모니터링에 최적화된 IoT 전용망(LTE Cat.M1)과 cm 수준의 정확도를 구현하는 초정밀측위기술(RTK)을 제공한다.

브이씨는 자체 개발한 실시간 핀위치제공단말(APL)과 디지털 야디지북(Y1)에 LG유플러스 솔루션을 적용한다.

브이씨의 이번 협약을 통해 골프 위치정보 디바이스의 품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2월 경기도 하남시 ‘캐슬렉스 서울 골프클럽’과 포천시 ‘푸른솔 골프클럽’에서 서비스 검증을 완료한 데 이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256여개 골프장의 브이씨 서비스에 LG유플러스의 솔루션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골프 인구는 2019년 대비 약 46만명 증가한 515만명에 달한다. 이 중 소비를 주도하는 MZ세대 비중이 65%에 이른다. 

LG유플러스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고객경험 혁신전략의 일환이라고 이번 제휴의 배경을 밝혔다.

브이씨 김준오 대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정밀 GPS와 정밀 지형정보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로봇카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부사장은 “거리측정기를 대중화시키며 골퍼들의 문화를 바꿨던 브이씨와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초정밀측위 서비스를 통해 골프를 비롯한 다양한 스포츠와 산업별 고객경험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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