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 M1프로/맥스가 탑재되는 신형 맥북 [source=apple]
애플이 자체 설계한 시스템온칩(SoC) M1프로/맥스가 탑재되는 신형 맥북 [source=apple]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출하량 기준으로 1분기 노트북PC 시장이 전년동기비 7% 역성장했다는 집계결과를 발표했다. SA는 커넥티드컴퓨팅디바이스(CCD)라는 분류로 노트북PC와 크롬북을 묶어 집계하고 있다.

출하량 감소의 배경은 크롬북의 부진이다. 원격수업 등을 위해 교육시장에서 일었던  크롬북 구매가 마무리 됐기에 출하량 감소는 예견됐던 부분이다. 

SA는 표면적인 출하량 감소와 달리 실질적인 노트북PC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에 주목했다.

크롬북 출하량이 크게 줄었지만, 하이브리드 작업이 표준이 됨에 따라 모바일 생산성에 대한 요구는 여전히 높아 윈도우OS, 맥OS 기반 노트북PC가 성장하면서 크롬북의 영향을 상당 부분 상쇄시켰다는 설명이다. 

SA의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상위 벤더들이 대부분 큰 폭의 출하량 감소가 발생했지만, 델은 1,050만대를 출하면서 전년동기비 5%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애플도 지난해부터의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면서 출하양 4% 증가를 나타냈다.

1분기 전세계 노트북PC 출하량 [source=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1분기 전세계 노트북PC 출하량 [source=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

반면 시장 1위를 유지한 레노버는 전년동기비 12% 감소한 1,440만대 출하에 그쳤으며, HP는 1,250만대로 전년동기비 20%라는 큰 폭의 역성장을 기록했다. 에이서 역시 5% 감소한 470만대에 그쳤다.

운영체제(OS) 기준으로는 크롬OS가 무려 67% 감소한 400만대로 집계됐으나, 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한 지배적 OS인 윈도우OS가 전년동기비 6% 증가한 5,31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더 큰 폭의 출하량 감소를 막아냈다. 반면 맥OS는 4% 성장한 61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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