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지난달 월간 거래액(주식 거래 제외)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16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지난 2017년 4월 카카오에서 분사해 테크핀(기술금융) 전문 결제·금융 서비스 자회사로 출범한 이후 5년여만에 월간 거래액이 10조원을 넘어선 것. 

분사 이듬해인 2018년 3월 월간 거래액이 1조원을 넘어섰고, 2019년 1분기에는 분기 거래액이 10조 원을 처음 웃돌았다.

올해 1분기에는 이보다 160%가량 증가한 27조2000억원이 거래됐다. 전년 연간 거래액은 99조원으로 100조원에 달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페이 누적 가입자는 3788만명으로, 우리나라 15세 이상 인구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카카오페이로 실제 거래하는 월간활성이용자 수(MAU)도 2,156만명에 달한다.

최근 카카오페이는 결제와 송금 등 지불 서비스로 시작해 투자·보험·대출·증권 등 금융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았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를 정보통신기술(ICT)과 보험이 결합한 국내 최초 테크핀 주도 디지털 손해보험사라고 카카오페이는 소개했다.

카카오페이는 "편의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기술력, 국내 및 해외의 폭넓은 파트너십 생태계를 바탕으로 카카오페이 하나로 다 되는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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