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5G 이동통신 특화망용 주파수 할당’과 ‘기간통신사업자 변경 등록’을 허가받아 본격적인 이음5G 사업에 나선다.
이음5G는 산업현장에 5G 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화된 맞춤형 네트워크다. 5G 특화망 사업자는 통신 사업자를 거치지 않고 주파수를 할당받아 직접 5G 통신망을 구축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0월 인천 송도에 위치한 데이터센터에서 이음5G의 성능을 실증하고 CJ그룹 내 계열사와 대외 산업현장에 기업 맞춤형 무선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물류와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등 회사가 주력으로 추진하는 산업분야에서 이음5G 시장을 개척한다는 목표다.
스마트 물류 분야에서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고밀도 등 5G의 주요 특장점을 이용해 로봇의 확장성과 무선 연결성을 높이고 빅데이터 활용, 분류 자동화, AI 기반 물리보안 및 차량 관제 등 빠른 물류 혁신을 지원한다.
엔터테인먼트·미디어 분야에서는 5G 드론 고화질 라이브 생중계,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사이니즈, 홀로그램 공연, 증강/가상현실(AR/VR) 기반 실시간 고객 실감형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경험(CX) 영역에서의 광범위한 서비스 혁신을 지원한다.
특히 영화,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한 고화질 영상 데이터를 5G를 통해 실시간으로 편집시스템으로 전송해 영상 데이터 이동에 필요한 리스크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대량의 콘텐츠 유통 혁신도 가능하다는 게 이 회사의 설명이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대내외 산업현장의 디지털전환(DT) 및 로봇 산업을 위한 이음5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물류·미디어 혁신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빅데이터 등 신기술과 융합해 대내외 사업 전반에 걸친 혁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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