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코로나19 통제정책 고수…아이폰 생산차질 빚어지나

홍콩 중완구 소재 IFC 애플스토어를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홍콩 중완구 소재 IFC 애플스토어를 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중국정부가 허난성 정저우시 중위안구를 봉쇄했다. 정저우시는 애플 아이폰 생산 기지 중 하나인 폭스콘 공장이 자리잡은 지역이며 약 10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18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정저우시 정부는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외출 외에는 모든 이동을 금지했으며 비필수 사업장의 폐쇄도 명령했다. 

이번 명령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인근에 위치한 폭스콘 공장 때문이다. 폭스콘 공장 지역은 봉쇄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근 지역의 봉쇄로 근무 인력의 결원이 불가피해 아이폰 생산 차질도 우려되고 있다.

정저우시 폭스콘 공장에는 30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는데, 이번 조치로 영향받는 직원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

더불어 이번 조치는 강력한 통제에 기반한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유지된다는 신호로 보인다. 전세계 각국이 통제 정책을 완화하면서 감염자보다 중증환자 관리로 이동하는 있는 가운데 중국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전세계 공장이자 최대 시장 중 하나인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과 경제 중심 지역의 봉쇄는 공급망 이슈를 심화시키고, 수요를 위축시키면서 전세계 경제의 리스크 요인로 지적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