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실리콘 미세패터닝 기술 개발 공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세종파이낸스센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1월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고승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과기정통부장관상과 1천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고승환 교수는 기존의 장기모사칩 제작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투명 실리콘 미세패터닝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수상하게 됐다. 

고승환 교수 연구팀은 틀이 필요 없고 즉석에서 가공형상을 바꿀 수 있는 레이저 직접 가공법을 개선해 높은 표면가공과 정밀도를 갖는 3차원 미세패터닝 제작기술을 개발했다.

불투명한 폴리디메틸실록산이 투명한 폴리디메틸실록산보다 효과적으로 레이저를 흡수해 열분해 반응이 유도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 열분해 연쇄반응 현상을 이용해 3차원 프린터처럼 원하는 모양을 쉽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폴리디메틸실록산 가공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해 1월 국제학술지 ‘네이처 머티리얼스’에 게재된 바 있다.

고승환 교수는 “이번 과학기술인상 수상으로 연구결과를 인정받아 연구자로서 자부심을 느끼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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