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현안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는 전국 8개 지역 S‧O‧S랩의 활동성과 공유를 위해 ‘2022년 S‧O‧S랩 성과공유회’를 30일 소노캄 거제 마리나베이에서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지역별로 주민과 지자체, 디지털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의 현안을 디지털 기술로 해결한 사례들을 발표하고 향후 S‧O‧S랩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4년차를 맞는 S·O·S랩 사업은 지역 주민이 직접 지역사회의 현안을 발굴해 다양한 분야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해결방법을 찾고, 결과물을 지역 주민이 실제 써보고 의견을 주고받아 서비스를 완성하여 지역사회에 확산·적용하는 사업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현안해결 방법의 연구개발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돼 8개 지역별로 다음과 같이 다양한 특색을 가진 성과가 창출됐다.
대전 S·O·S랩의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정보공유 시스템’ 사례는 교통약자들이 편리하게 저상버스를 승하차할 수 있는 서비스로 대전시청과 척수장애인협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했고 대전시, 참여기업, SK행복나눔재단, 신협사회공헌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부터 대전광역시 버스행정 서비스에 적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북 S·O·S랩에서는 ‘생체인식 및 인터렉션 기반 소방공무원 가상현실 심리치료시스템’을 개발하고, 포항지진트라우마센터와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역의 재난안전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전북 S·O·S랩에서는 ‘스마트 그린도시를 위한 폐기물 관리 플랫폼 및 대민 서비스’의 성과로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다국어 분리수거와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스마트 그린도시 모니터링 및 분리수거 안내 서비스 등을 발표했다.
부산 S·O·S랩에서는 ‘IoT 다회용컵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최초 디지털 방식의 100% 리사이클이 가능한 플라스틱 재사용 시스템을 구현했다. 부산 지역 내 카페, 시·구청 등에서 시범운영을 진행했다.
인천 S·O·S랩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스쿨존 안전시스템 솔루션’을 발표했다. 도로 위 아동안전을 위해 차량, 보행자 등을 분석하여 경보하는 시스템으로 인천 2개 지역 스쿨존 내 설치해 운영 중에 있으며 참여기업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인천시로부터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43억원)도 수주하는 등 ’22년 매출증가율 205%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O·S랩 사업은 단순히 지역 주민의 수요만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 발굴부터 현장 적용 및 사업화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역 주민들이 참여해 지역 디지털혁신 역량을 한 단계 높인 사례”라며 “8개 S·O·S랩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디지털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체질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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