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블랙베리QNX 기술을 클라우드 상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블랙베리는 클라우드 기반 소프트웨어(SW) 공급을 시작으로 미션크리티컬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시간의 감축을 기대했다.

블랙베리는  ‘2022년 AWS 리인벤트’에서 데이터 플랫폼 ‘블랙베리IVY’와 실시간 운영체제(RTOS)를 선보였다.

블랙베리IVY는 아마존 EC2 인스턴스에서 실행되며 클라우드네이티브 개발자의 워크벤치 역할을 하는 클라우드에서 실행되는 블랙베리QNX의 RTOS에서 블랙베리와 AWS가 공동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자동차 AI 플랫폼 블랙베리IVY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랜트 쿠어빌 블랙베리 QNX 제품·전략 담당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QNX소프트웨어는 개발자의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추고 소프트웨어 접근성을 높이는 등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미션크리티컬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들이 클라우드를 통해 소프트웨어에 접근 가능하게 되면, 시스템 개발 및 구축 단계에서 원활한 협업이 가능하게 돼 업무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블랙베리의 클라우드 기반 OS 얼리 액세스 버전은 마렐리를 포함한 OEM과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에서 시험 운영되고 있다. 

이를 통해 자동차 기능안전국제표준(ISO26262), 사이버보안엔지니어링 표준(ISO21434)을 충족하면서 전체 차량의 소프트웨어 에코시스템을 테스트·검증해야 한다는 요구를 충족하고 있다. AWS 기반 블랙베리QNX RTOS는 개발과 테스트, 통합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

웬디 바우어 AWS 오토모티브 제너럴 매니저는 “산업을 변화시키는 기술을 중심으로 우리의 파트너를 다른 업계 리더와 연결하는 것이 AWS 혁신의 동력원”이라며 “블랙베리와 같은 기업과 함께 자동차 업계의 하드웨어 의존도를 낮추는 것과 같이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AWS와 업계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