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I 보고서, 최다 건설 예정지역은 중국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반도체 생산설비 투자액이 5천억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설비가 가장 많이 들어설 지역은 중국이 꼽혔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가 발행한 ‘팹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신규 팹(Fab)과 생산라인은 올해 33개, 내년에는 28개 이상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보고서는 2022년 후 건설될 것으로 예상되는 164개의 생산시설을 포함한 1,470여개의 글로벌 팹 및 생산라인을 추적한 내용을 토대로 작성됐다.
지역별로 보면, 북미지역에서는 반도체 지원정책으로 인해 정부 투자가 전반적인 반도체 공급망을 지원하면서 새로운 반도체 제조라인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2021년부터 내년까지 북미 지역은 18개의 새로운 팹과 생산라인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어느 지역보다 많은 생산 시설이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중국은 2021년부터 2023년 사이에 20여개의 새로운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유럽의 반도체 지원법에 따라 유럽·중동지역에서 2021년과 2023년 사이 새롭게 건설될 신규 팹 및 생산라인은 17개가 예상된다. 이 수치는 기존 3년 측정기간 대비 역대 최고치다.
대만은 14개의 신규 제조시설의 건설이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일본과 동남아시아는 각각 6개가 예상된다. 한국은 3개의 대형 신규 팹 및 생 라인의 공사가 착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데이터를 통해 전세계 주요 산업에 미치는 반도체의 전략적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도체 산업의 긍정적인 장기 전망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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