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실시간 음란물 필터링 시스템 ‘엑스아이(X-eye) 2.0’이 ‘클로바 그린아이(CLOVA GreenEye)’로 업데이트된다. 네이버는 오픈API 형태로 외부에 기술을 개발하고 건전한 인터넷 환경 조성 및 이용자 보호에 기여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엑스아이는 네이버가 2017년 출시한 24시간 실시간 음란 이미지 필터링 기술이다. 부적절한 이미지나 동영상(음란물)이 네이버에 등록되면 AI기술이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검색 노출을 차단한다.
네이버는 지난해 엑스아이 2.0으로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렉스넷(ReXNet)’, ‘컷믹스(CutMix)’, ‘AdamP’ 등 네이버의 다양한 이미지 인식 선행연구 결과를 적용해 정확도를 99.5%까지 개선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엑스아이 2.0을 클로바 그린아이로 리브랜딩하고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을 통해 오픈API 형태로 음란물 필터링 기술을 공개했다. NCP 홈페이지에서 사용 신청할 수 있으며 베타 서비스 단계에서는 신청 후 승인된 사용자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 서비스 운영업무를 총괄하는 이정규 책임리더는 “지난 5년여간 네이버 내부에서 이용자 보호에 기여해온 음란물 필터링 기술을 외부 기업들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함으로써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AI 모델을 계속 고도화하고 데이터를 최신하고 감지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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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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