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문동권 사장이 3일 서울 을지로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전사 차원의 고객경험(CX) 혁신에 나설 것을 밝혔다. 

문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롭게 도전할 경영 키워드로 3X(eXperience)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고객중심 디지털 ▲지속가능 경영 ▲미래 신한문화를 바탕으로 카드업을 넘어 더 큰 가치를 주는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할 것을 주문했다.

먼저 방대한 고객·데이터를 보유한 카드 사업과 금융 포트폴리오를 아우르는 신한금융그룹 네트워크에 고객 중심 디지털을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구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신한카드는 올해 소비자보호본부와 DX본부를 신설하고 내부통제파트를 별도로 분리하는 등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사기거래·부정사용 등을 방지하는 FD팀은 소비자보호본부로 이동해 CCO(Chief Customer Officer) 산하에 편제한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브랜드경험(Brand eXperience, BX) 혁신도 추진한다. 사회공헌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상품·모델, 디지털 정책, 소비자 보호 등 ESG 실천을 통한 지속가능한 대표 브랜드로 키운다는 포석이다.

아울러 ‘문화의 힘’을 키워 구성원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미래 신한문화를 함께 만들어갈 것을 제안했다.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은 “변화와 위기 속에서 고객 중심 혁신을 통해 2023년을 더 큰 성장과 도약의 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차별화된 성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