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대 스마트폰 사용자는 타 연령대보다 ‘네이버웹툰’과 번역 앱 ‘파파고’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30일 국내 만 10세 이상 안드로이드와 iOS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11월 각 연령대(10대 이하∼60대 이상 총 6개 구간)가 많이 쓴 10개 앱 가운데 1∼3위는 카카오톡, 유튜브, 네이버로 순위까지 모두 같았다. 쿠팡도 모든 연령대의 인기 앱 순위 4∼7위를 차지했다.
허나 10대 이하에서는 다른 연령대 순위에는 없는 소셜미디어·엔터테인먼트 앱이 다수 포함됐다. 네이버웹툰이 5위, 게임·메타버스 앱 로블록스가 6위, 틱톡이 8위, 파파고가 9위였다.
20대에서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가 9위에 올랐으나 30대 이상 연령대 순위에는 토스 대신 삼성페이가 8∼10위를 차지했다.
소셜미디어(SNS) 앱은 연령대별로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10∼30대 순위에서는 인스타그램이 4∼5위를 차지했으나 40∼60대는 인스타그램은 순위에 없고 네이버 밴드가 모두 5위에 들었다.
60대 이상에서는 유일하게 카카오스토리도 9위에 랭크됐다. 페이스북은 유일하게 10대 이하 순위 중 10위에만 포함됐다. 카카오 ‘다음’ 앱은 50∼60대 순위에만 등장했다. 음식 주문 앱 배달의민족은 20∼40대,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마켓은 20∼50대 10위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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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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