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ADI)가 싱머신과 운전자·탑승자모니터링시스템(DMS/OMS)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호주에 본사를 둔 싱머신은 객체인식 기술을 활용한 DMS 기술을 제너럴모터스(GM) 등 다수 완성차OEM에 공급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솔루션 기업이다.
장거리 운전과 혼잡한 교통 상황은 운전자의 피로를 가중하고 주의력을 떨어뜨려 종종 사고를 유발한다.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도 더 증가하고 다양해지고 있는 자율 기능에 안전성 확보를 목표로 고도화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ADI의 적외선 드라이버와 고속 GMSL(Gigabit Multimedia Serial Link) 카메라 연결 솔루션과 싱머신의 인공지능(AI) DMS 솔루션 간 통합을 추진한다.
통합 솔루션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의 일반 안전 규정(GSR) 및 유럽 신차안전평가 프로그램(Euro NCAP) 요건을 충족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반자율주행 시스템은 실내 DMS/OMS를 사용해 운전자의 피로와 주의력 저하를 인식하고 대응하도록 설계된다. 이들 시스템은 어떠한 조명 환경에서든 작동하고 실시간 시선추적에 필요한 프레임 단위의 이미지 품질을 보장하기 위한 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ADI는 “양사의 결합 솔루션은 ADI의 업계 최초 DMS/OMS용 적외선 드라이버를 활용해 작은 설계디자인과 기능적으로 안전한 솔루션을 구현할 수 있고 최대 100W의 피크 전력을 제공한다”며 “이러한 특성은 차량 실내구조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서 보다 작은 카메라 모듈을 설치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닉 디피오레 싱머신 수석부사장(SVP) 오토모티브 사업 총괄 GM은 “싱머신은 사람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ADI와 이번 협력의 목표는 지도 자동화(supervised automation) 기능을 제공하기 위해 보다 향상된 안전 수준의 반자율주행을 지원하는 것”이라 밝혔다.
인 우 ADI 자동차 제품 라인 총괄 디렉터는 “차량 실내 모니터링은 매우 복잡한 설계다. 실시간 응답을 달성하기 위해 적외선 조명, 이미지 캡처, 데이터 처리 및 알고리즘 계층을 통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양사는 충돌을 피하고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하는 실용적인 솔루션으로 완성차업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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