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이 배터리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내 교육 플랫폼 ‘SK온 아카데미(SKONA)’을 오픈했다. 입문부터 전문가 수준까지 표준화된 교육과정을 제공해 구성원들이 업무수행에 필요한 기술을 최대한 빨리 익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다.
SK온은 “그간 그룹 차원에서 운영하는 사내 교육 플랫폼(mySUNI)을 통해 배터리 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지만 기밀정보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SK온만의 폐쇄적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SK온 아카데미는 공정, 제품과 미래 산업 트렌드를 비롯해 회사 조직과 전략 등 SK온 구성원에게 필요한 것을 교육과정에 담았다. 타지역·문화에 대한 이해와 글로벌 협상 등 해외 주재원을 위한 글로벌 과정도 제공한다.
사내 시스템 활용법과 SK온 고유의 업무 용어 등 신입 구성원들의 업무수행에 필요한 정보나 회사 생활 팁도 소셜미디어(SNS)의 쇼츠 형태로 제공한다.
각 사업장에서는 정기적으로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오프라인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배터리 부문에서 석학으로 꼽히는 최장욱 서울대 교수가 내달 1일 대덕 연구원에서 ‘전고체전지의 상용화 난제 및 현재 LiB의 기술 전개 전망’을 주제로 첫 강연에 나선다.
SK온 아카데미는 이와 함께 제조/생산, 품질, R&D, 구매 등 전문가 수준의 직무 전문 칼리지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등 해외 현지 임직원들을 위한 인프라도 연내 구축한다.
조남성 SK온 기업문화담당은 “아카데미를 통해 신입 및 영입 구성원들의 빠른 적응을 돕고 직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핵심산업인 배터리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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