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컨소시엄·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 UAM 사업 협력 맞손
부산 주요 거점과 박람회장 연결하는 특화 노선 개발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SKT 유영상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사장. [사진=SK텔레콤]
(왼쪽부터)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윤상직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 SKT 유영상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사장.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도심항공교통(UAM)을 활용해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선다. 7일 SK텔레콤은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UAM 사업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 등 4사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박람회 유치에 성공 시에는 부산 주요 거점과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특화 노선을 개발해 UAM 기반 ‘넷제로 엑스포’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한국 현지실사는 물론 ‘기후산업국제박람회’ 등 국내외 행사에서 기술을 활용한 환경·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부산엑스포의 비전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4월 예정된 국제박람회기구의 한국 현지실사 기간 UAM 전시를 통해 국제박람회기구 관계자들에게 한국의 ICT와 혁신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하고,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로의 항해’라는 부산엑스포 주제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5월 부산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는 엑스포 특별관에 UAM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서비스를 전시해 해외 주요 인사에게 한국의 UAM 서비스와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업계 네트워크를 활용한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서고, 티맵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 교통 비전을 제시한다.

한화시스템은 엑스포 유치에 성공할 경우 부산 주요 거점과 박람회장을 연결하는 부산 엑스포 특화 UAM 노선과 항행 관제 솔루션 개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지원하겠다”며 “혁신적인 미래 교통 수단인 UAM을 활용하여 탄소배출이 없는 최초의 넷제로(Net Zero) 엑스포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 챌린지’ 1단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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