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넷시스템이 지난해 전년비 21% 성장한 매출 3,89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에스넷시스템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이다. 영업익은 54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넷시스템은 최대 실적 달성의 주력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를 꼽았다. 기존 사업 분야인 IT인프라 구축형 시스템통합(SI) 사업에서 클라우드 인프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한 것이 실적 개선의 키포인트가 된 것이다.

에스넷시스템은 "지난해 제조기업의 멀티클라우드 구축, 무신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골프존뉴딘그룹 차세대 인프라 구축, 금융권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 등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에서 잇단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부문에서도 태경에쓰비씨에 AI 기반 에너지 세이빙 서비스 사업을 공급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AI는 에스넷시스템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2년 전부터 투자와 연구개발을 집중한 분야다.

더불어 반도체 공급 불안으로 발생했던 공급망 이슈가 해소된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더했다.

에스넷시스템은 글로벌 CSP와의 파트너십 강화 및 클라우드 서비스 조직 강화 등을 통해 클라우드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각 계열사별 전문성을 응집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인재육성 교육, 경력개발제도(CDP) 체계도 확립해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서 경쟁력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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