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 [source=microchip]
마이크로칩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 [source=microchip]

마이크로칩이 실리콘·실리콘카바이즈(AI/AiC) 생산 능력 확장을 위해 미국 콜로라도 팹을 확장한다. 8억8000만달러를 들여 전기차(EV), 스마트그리드, 항공우주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하는 SiC 제조 역량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팹 소재지인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와 엘파소 카운티는 이번 투자에 약 4,700만달러 상당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마이크로칩의 콜로라도 팹(스프링스 캠퍼스)는 85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으며 6인치 웨이퍼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로칩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시설을 확충하고 8인치 웨이퍼 생산 능력을 확장할 계획이다.

엘파소 카운티, 마이크로칩 모두 이번 투자로 약 4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리콘(Si) 대비 전력밀도가 높은 SiC는 전기차(EV), 전기차 충전소, 에너지 인프라 등 많은 응용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다. 

SiC 기반 전력반도체는 고온·고전압 등 극한 환경에서 98% 이상의 전력변환효율을 유지하는 등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춰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반도체다.

마이크로칩의 리치 사이몬식 아날로그 사업부 부사장은 “20여년간 SiC에 지속 투자해왔다”며 “콜로라도 스프링스 캠퍼스는 SiC 제품을 생산하는 주요 요충지다. SiC솔루션으로 전환하는 고객들에게 공급 확실성을 보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너 리더 클레이메이어 콜로라도 스프링스 상공인회 회장은 “마이크로칩의 이번 확장을 통해 중요한 제조업 일자리들이 파이크스 피크지역으로 다시금 옮겨오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존 히켄루퍼 콜로라도 주 상원의원은 “반도체법 의결을 통해 미국 내에서 제조업 일자리 공급량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반도체는 예전의 우주 개발 경쟁처럼 매우 중요한 산업 분야로, 콜로라도는 반도체 산업 발전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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