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통신속도·커버리지 대폭 개선
상용단말 접속 시험 완료…조기 상용화 기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5G 밀리미터파 대역에서 다운링크 2.2Gbps를 제공하는 5G 스몰셀 상용 소프트웨어(SW)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고 수준의 5G 소형 기지국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상용단말 접속시험까지 완료해 즉시 상용화도 가능해 국내 5G 스몰셀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3~30GHz의 고대역 주파수 ‘밀리미터파’를 이용하는 5G 통신은 3G/4G보다 고속 통신을 제공하지만, 저주파 대역에 비해 전송 거리가 짧고, 작은 장애물에도 쉽게 통신이 끊어져 기지국을 더 많이 구축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전파 출력이 낮고, 크기가 작은 소형 기지국인 스몰셀이 원활한 5G 통신을 위해 필수다.
ETRI가 개발한 5G 스몰셀은 반송파 집성(CA) 기술을 활용해 400MHz 주파수 대역 기준 사용자당 2.2Gbps의 다운링크 전송이 가능하며, 업링크의 경우에도 기존보다 2배 증가한 최대 230Mbps가 가능하다.
동시접속 가입자도 최대 6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5G 단독모드 단말로 영상통화를 하면서 기지국간을 이동할 때도 끊김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핸드오버 기술을 비롯해 증강현실 글래스를 이용한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 화재경보 서비스 등에 대한 기술 검증과 시연까지 완료했다.
3.5GHz 대역 5G 스몰셀은 20×20×1cm의 태블릿PC만한 크기로, 실외용 대형 스몰셀도 가로세로 50cm를 넘지 않아 공간적 제약이 거의 없이 어디든 쉽게 설치 가능하며, 비용도 저렴해 간편하게 5G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다.
낮은 사양의 하드웨어로 매크로 기지국과 유사한 성능구현이 가능한 5G 스몰셀 기술 개발로, 인구 밀집 지역에서 5G 사용자의 체감 속도를 높임은 물론 높은 전송속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특히 5G 특화망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ETRI는 기대했다.
ETRI 김일규 이동통신연구본부장은 “이번 기술개발로 최대전송 속도를 2.2Gbps까지 달성해 적은 비용으로도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에 성공했다”며 “밀리미터파 주파수 대역은 반경이 작은 5G 스몰셀 기지국이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 6G 시대, 2년 앞당긴다…과기정통부, “2026년 프리6G 시연”
- 통신3사, 통신비 부담 완화에 정책에 동참…“내달 데이터 추가로 제공”
- ETRI, 김포공항 순환도로서 5G 버스 와이파이 시연
- SKT, 6G 후보 주파수 대상 RIS 기술 개발
- 삼성, 日 KDDI에 5G 단독모드(SA) 코어 솔루션 공급한다
- ETRI, “원천기술 리더십 확보, 디지털 대전환 선도할 것”
- ETRI, 초고속·초소형 실리콘 포토닉스 광반도체·모듈 개발
- SKT, 글로벌 오픈랜(O-RAN) 행사서 실증결과 발표
- 피코콤 5G 스몰셀 SoC, 솔리드 O-RAN 제품군에 도입
- LGU+, O-RAN 기반 스몰셀 구현…“실내 5G 커버리지 검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