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의 바람이 보안 영역으로도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공개, 사이버 보안 제품에 생성AI의 결합을 알렸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오픈AI의 GPT-4를 기반으로 MS의 위협 인텔리전스와 전문 지식을 결합한 AI비서를 통해 보안팀의 역량을 보강한다.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활용해 보안 담당자는 기존 인텔리전스를 학습하고 위협 활동의 상관관계를 이해하면서 보다 많은 정보에 기반한 효율적인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내릴 수 있다는 게 MS의 설명이다.

보안 담당자는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우리 회사의 모든 인시던트에 대해 알려줘”와 같은 간단한 자연어를 입력하는 것만으로 보안 현황을 간편하게 파악할 수 있다. 취약점 요약은 물론 다른 보안 도구에서 발생한 인시던트와 경보 정보도 시큐리티 코파일럿에 요청 가능하며, 파일이나 URL을 첨부하면 관련 정보 분석도 가능하다.

바수 자칼 MS 보안 부문 기업 부사장은 “공격자들의 무자비하고 정교한 공격들로 인해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에게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방어자가 AI의 속도와 규모에 맞춰 움직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생성AI 보안제품으로 힘의 균형을 방어자에게 유리하게 바꿔 준다”고 강조했다.

MS 시큐리티 코파일럿은 현재 프라이빗 프리뷰로 제공된다. MS는 센티넬, 디펜더 등 보안 제품에도 통합해 보안 프로그램 전반에서 엔드투엔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공격자의 전술, 테크닉, 절차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큐리티 코파일럿을 지속적으로 학습해 개선하도록 하고, 진보한 오픈AI 모델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해 까다로운 보안 작업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