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과 인공지능(AI) 기반 스포츠 빅데이터 분석 영역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전날(11일)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포츠 산업·과학의 첨단화에 상호 간 협력하면서 미래 고부가가치 4차 산업으로 혁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스포츠 산업 정책 수립과 중장기 연구개발(R&D) 의제 발굴 ▲스포츠 과학과 스포츠 의학 연구, ICT 융합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등에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문체부의 지능형 개인맞춤 재활운동 서비스 기술개발 등을 진행한 ETRI는 의료·스포츠연계 빅데이터 플랫폼 연구, AI기반 운동 분석·추천 연구 등과 관련한 핵심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국가 스포츠 빅데이터와 ICT를 접목하는 이번 업무협력을 통해 양기관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포츠와 ICT가 융합된 첨단 스포츠산업 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남윤신 원장은 “디지털전환(DT) 시대에 스포츠와 첨단기술의 융합은 필연적”이라며, “ETRI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 스포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