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조주완 사장이 “좋은 결정을 내리는 리더는 호기심과 배움, 외부의 의견까지 반영한 균형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17일 LG전자에 다르면, 조 사장은 이달 1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팀장들을 대상으로 열린 ‘CEO F·U·N Talk’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 사장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통찰력은 많은 호기심과 꾸준한 배움에서 나오며, 한쪽으로 치우친 판단을 하지 않도록 외부시각까지 고려한 균형을 갖춰야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소통과 조직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소통은 문제를 드러내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일련의 과정”이라면서 소통의 본질은 투명성과 진정성에 있다고 강조하며 “조직 내 문제를 골칫거리가 아니라 해결가능한 보물로 바라보는 사고의 전환이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든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아무리 어려워도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믿음으로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만들어 가는 담대한 낙관주의자’가 되자고 주문하면서, “현재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고 행동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정해질 것임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리더십과 좋은 리더가 갖춰야 할 조건에 대한 질의응답도 받았다. 조 사장은 팀장에서 승진해 임원이 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예전부터 늘 하던 말이 있는데, 상사 3명을 진급시키고 진심으로 따르는 후배가 5명 있으면 임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상사가 3명이나 진급했다면 본인 역량이 뛰어난 것이고, 진심으로 따르는 후배가 5명 있다면 리더십이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번아웃 극복과 관련해 조 사장은 “나도 번아웃을 겪어본 적이 있다. 업무로든, 함께 일하는 사람과든, 극복하고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취임한 후 구성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팀장급 조직책임자 중 약 80%가 온·오프라인으로 소통했고 리더십에 관심있는 구성원을 포함해 총 4천여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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