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운영체제(OS)인 원UI 5 워치(One UI 5 Watch)를 4일 정식 공개했다. 삼성 멤버스 앱에서 베타 프로그램 운영 후 하반기 갤럭시워치 신제품에 정식 탑재될 예정이다. 

원UI 5 워치는 향상된 수면 관리 기능과 피트니스 기능을 탑재했고,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기능도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원UI 5 워치에 수면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취침 6시간 전 카페인 섭취 금지, 아침 시간 햇볕 쬐기 등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되는 숙면을 위한 다양한 팁을 갤럭시워치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직관적으로 개선된 수면 인사이트 UI는 사용자의 수면 점수를 화면 상단에 배치해 전날 밤 수면 시간과 수면의 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개인화된 피트니스 기능도 강화돼 사용자 심박수 구간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운동 가이드도 제공한다. 갤럭시워치로 개인의 심폐 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데, 사용자가 10분간 러닝을 하면 최대산소섭취량(VO2max)과 유산소 및 무산소역치기반의 개인화 된 심박수 구간이 설정된다.

이렇게 측정된 사용자 개인의 심폐 역량을 기반으로 1구간부터 5구간까지 개인 맞춤형 심박수 구간을 제공해 사용자는 목적에 맞는 심박수 구간을 선택해 운동할 수 있다.

한편 갤럭시워치5 프로를 통해 사용가능한 GPX(GPS Exchange Format) 경로 안내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 운동 유형인 하이킹과 사이클링에 러닝과 걷기가 추가됐다.

긴급 SOS 기능도 개선됐다. 긴급 상황이 발생해 사용자가 갤럭시 워치의 홈 버튼을 5번 연속으로 누른 후 전화 연결 여부를 확정하면 119 등 긴급 번호로 연결되는 기능이 추가됐다.

이 OS는 갤럭시워치5/갤럭시워치4 시리즈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달 중 삼성 멤버스 앱에서 베타 프로그램을 통해 시범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 혼 팍 상무는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헬스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 시작을 숙면으로 보고 있다”며 “새로운 원UI 5 워치 운영체제를 통해 갤럭시워치 사용자가 수면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