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21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국제 슈퍼컴퓨팅 컨퍼런스(ISC 2023)'에서 오로라 슈퍼컴퓨터를 활용한 생성AI 모델 개발을 위한 협력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인텔은 고성능 컴퓨팅(HPC)과 인공지능(AI) 워크로드 성능을 향상시키고, 원API 프로그래밍 모델로 통일된 HPC, AI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제프 맥베이 인텔 부사장은 “인텔은 최종사용자가 획기적인 발견을 더욱 빨리 할 수 있도록 HPC와 AI 커뮤니티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 하바나 가우디2를 아우르는 인텔의 제품 포트폴리오는 에너지와 TCO 이점을 제공하고, 모든 사람들이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더 넓은 선택지와 개방성,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4일 인텔에 따르면,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인텔, HPE와 협력해 과학 연구 공동체를 위한 일련의 생성AI 모델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로라 슈퍼컴퓨터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해 다운스트림 과학에 사용할 수 있는 리소스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일반 문서, 코드, 과학 문서 등 구조화된 과학 데이터를 학습해 과학용 생성AI 모델을 개발하는 내용을 담았다.
일본 교토대학교는 로렐3, 시나몬3에 4세대 인텔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를, 캠퍼3에 인텔 제온 맥스 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이탈리아 시네카가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가 탑재된 레오나르도를,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레이저 에너지학 연구소가 4세대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대학, 연구소와의 협력도 진행되고 있다고 인텔은 전했다.
이외 아르헨티나 국립기상청은 맥스 시리즈 CPU와 GPU가 모두 탑재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케임브리지 오픈 제타스케일 연구소은 맥스 GPU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분자 역학과 생물학적 이미지 응용 분야에서 긍정적인 초기 결과값을 확인했고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은 인텔과 AI, HPC, 양자컴퓨팅 등 첨단 컴퓨팅 기술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 가속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러한 광범위한 협력은 인텔의 경쟁력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멕베이 부사장은 강조했다.
ISV인 앤시스에 따르면, AI 가속 HPC 애플리케이션에서 GPU 맥스 시리즈는 H100 제품 대비 50% 빠른 속도를, 인텔 데이터센터 GPU 맥스 시리즈는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엔비디아 H100 PCIe 제품 대비 30% 향상된 성능을 달성했다.
맥베이 부사장은 HPC와 AI에서 요구되는 높은 메모리 대역폭을 충족하기 위한 차세대 CPU도 공개했다.
인텔의 차세대 맥스 시리즈 GPU(코드명 : 팔콘 쇼어)는 시스템 수준의 CPU와 외장 GPU를 유연하게 조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최대 9.8TB/s의 총 대역폭과 고속 I/O로 최대 288GB의 HBM3 메모리를 지원해 미래의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인텔과 아르곤 국립연구소는 오로라 슈퍼컴퓨터의 설치 진행 상황과 시스템 사양, 초기 성능결과도 공개했다. 인텔은 올해 선보일 오로라 슈퍼컴퓨터는 2엑사플롭스 이상의 최고 배정밀도 컴퓨팅 성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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