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이슈가 성장 가속…데이터 볼륨, 2023년 대비 2배 증가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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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가 '국내 외장형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 전망(2023-2027) 보고서'를 내고 국내 외장형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ESS)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5%의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 불황 전망으로 기업의 IT투자 위축되는 상황이나 생성 인공지능(AI) 등의 대두로 데이터 볼륨 증가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면서 ESS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ESS 시장 성장은 증가한 데이터 활용에 기인한다. 디지털전환(DT)에 따라 기업의 데이터 활용이 늘면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관리하기 위한 ESS 확대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AI시장 활성화는 ESS 시장에 성장세를 더해주는 이슈다. AI 기반 머신에 의한 데이터 생성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국내 ESS 볼륨 역시 증가가 예상되는 것이다.

한국IDC는 ESS 볼륨이 향후 5년간 연평균 23.8% 증가, 2027년에는 올해 예상되는 ESS 볼륨(930PB)의 2배를 넘어서는 2,488페타바이트(PB)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볼륨 증가는 ESS 시장을 키우면서 2027년 국내 ESS 시장 규모는 1조원(1조298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한국IDC는 기대했다. 

국내 외장형 ESS 시장 전망 [사진=한국IDC]
국내 외장형 ESS 시장 전망 [사진=한국IDC]

한국IDC 김민철 수석연구원은 “일부 대기업 혹은 정부 R&D 기관에 한정돼 있던 AI, 빅데이터의 활용이 중소 기업 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을 포함한 산업 전반적인 도입으로 확대되면서, 고성능 병렬 파일 시스템의 수요 증가가 국내 외장형 ESS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 역시 생성형 AI 환경에서 증가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기 위한 외장형 ESS 시장 성장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글로벌 IT시장에서 규모가 가장 큰 미국과 중국의 외장형 ESS 시장은 디지털화로 인한 데이터의 증가로 글로벌 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전세계 ESS 시장에서 주요 10개 국가의 규모가 80%를 차지하는 등 ESS 수요가 일부 국가에 집중되는 양상이지만,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태지역의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디지털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평균적으로 글로벌보다 높은 성장세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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