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DC, 빅데이터 시장 5년간 연평균 10% 성장세 전망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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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가 '국내 빅데이터·분석(BDA) 시장 전망, 2023-2027’ 보고서를 내고 이 시장이 2027년까지 연평균 10.6% 성장해 3조9771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는 전년비 11.1% 성장한 2조7054억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16일 한국IDC에 따르면,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화기 위해 데이터를 비즈니스 이니셔티브에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전산업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으며, 특히 차별화된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해 고객 데이터의 다각도 분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자체 데이터 플랫폼 구축, 관련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면서 BDA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부 시장별로 보면, 서비스 시장이 가장 큰 규모와 비중을 유지하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시장이 뒤를 잇고 있다.

데이터 아키텍처 솔루션의 고도화와 기업 내 현업을 중심으로 더 많은 인력이 적극적으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서비스, 소프트웨어 시장의 성장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하드웨어 도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분석 도구 기술의 저변화는 BDA 시장의 전체의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IDC는 보고서를 통해 개인과 기업의 데이터 소비 방식이 변화하면서 데이터 플랫폼과 솔루션의 활용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e커머스·물류 등 고객 데이터와 접점이 핵심인 산업 외에도 공공, 제조, 엔터테인먼트, 금융 등에서도 BDA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빅데이터·분석도구 시장 전망 [사진=한국IDC]
국내 빅데이터·분석도구 시장 전망 [사진=한국IDC]

단, BDA 하드웨어의 경우 공급 이슈 장기화와 국내 주요 클라우드서비스제공자(CSP)의 데이터센터 증설 연기 등으로 다소의 성장 둔화가 발생할 수 있으나 2024년부터는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DC 김범석 책임연구원은 "데이터가 기업의 핵심 전략으로 자리잡으며 기업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세계 기업들은 자체 데이터와 고객 데이터 사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객데이터플랫폼(CDP)과 같은 솔루션 채택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 고객을 위한 가치 개선과 고객 성공을 지원하는 고객 험 (CX)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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