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투 드라이브(Power2Drive) 2023’ 현장서 30kW/50kW 모듈 공개

솔루엠 관계자가 부스를 찾은 참관객을 대상으로 충전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솔루엠]
솔루엠 관계자가 부스를 찾은 참관객을 대상으로 충전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솔루엠]

솔루엠이 유럽 최대 e-모빌리티 전시회 ‘파워 투 드라이브(Power2Drive) 2023’에 출전한 솔루엠이 전기차(EV) 충전 인프라 기술을 선보이며 성공적인 유럽시장 데뷔를 알렸다.

파워 투 드라이브(Power2Drive) 2023은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인 ‘더 스마터 E유럽’의 연계행사로 전기차 관련 글로벌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대거 참가한다.

올해 행사는 14일(현지시간) 독일 민휀에서 열렸으며 총 300개 관련 기업들이 부스를 마련했다.

2015년 삼성전기의 전자가격표시기(ESL), 튜너, 파워모듈사업부가 분사해 설립한 솔루엠은 전력 및 무선통신 분야 역량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사용,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태양광 및 스마트 가로등, 센서 반도체, 헬스케어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솔루엠은 이번 전시회에서 전기차 충전기용 파워모듈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경쟁사 제품 대비 수명이 길고 내열성이 우수해 최대 60도의 고온에서도 높은 출력이 가능한 점, 모듈별로 하드웨어 ID 설정이 가능해 고장 시 문제가 발생한 기기를 빠르게 찾아 대응할 수 있는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모델은 30kW와 50kW 2종으로 구성됐다. 30kW 파워모듈은 글로벌 브랜드와 유사한 스펙에 컴팩트한 사이즈를 갖춰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시중 제품들의 주요 불량 원인으로 거론되는 출력단 기계적 릴레이를 없앴다. 30kW 파워모듈은 올 3분기 양산 예정이다.

현장 부스에 전시된 EV 충전용 파워모듈 [사진=솔루엠]
현장 부스에 전시된 EV 충전용 파워모듈 [사진=솔루엠]

초고밀도 모델인 50kW 파워모듈은 솔루엠의 차기 주력으로 내세운 전략모델로 양방향으로 V2G(Vehicle to Grid)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솔루엠은 공냉과 수냉방식을 동시 개발 중이며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동균 솔루엠 파워사업부장(전무)은 “이번 전시회는 솔루엠의 미래 성장동력을 전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고용량 파워모듈 개발 및 초고밀도 성능 향상을 통해 파워모듈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고객사 니즈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제 전환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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