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베트남 굴지 대기업들을 방문해 장기적 기술 교류와 경제 협력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6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대통령 베트남 경제사절단 동행기간 동안 베트남 최대 규모의 기업인 빈그룹(Vingroup)을 방문해 자동차 제조 자회사인 빈패스트(VinFast)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동남아 ICT기업인 FPT를 방문하고 사업 협안을 논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빈그룹 본사를 방문해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빈그룹 응우옌 비엣 꽝 CEO, 빈패스트 부이 낌 투이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기차(EV)와 자율주행 기술 협업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 간 이번 협력이 플랫폼 인프라를 비롯해 자율주행 서비스에 필요한 고정밀지도(HD맵) 등 맵과 모빌리티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 업체와 협력해 베트남 모빌리티 인프라 혁신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빈패스트는 베트남의 유일한 자국브랜드 전기차 및 전기스쿠터 제조사로 전기차 생산, 충전소 인프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사는 베트남 현지에서도 미래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높은 만큼 친환경 EV 보급, 자율주행 기술개발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다양한 협업 모델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FPT자회사인 FPT소프트웨어와 기술 협력안도 논의했다. 1988년 설립된 FPT그룹은 IT아웃소싱, 통신,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자회사인 FPT소프트웨어는 베트남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2016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후 국내 기업과도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FPT소프트웨어의 응우옌 카이호안 COO겸 CFO 등 주요 인사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IT 기술 및 인력 교류, 현지 스타트업 투자협력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해외 진출에 따른 현지 개발 인력 지원, 베트남 사립대학인 FPT대학교 등 현지 대학과의 산학 연계를 통해 IT 기술 인력 육성 및 역량 전수 등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현지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한 방문객들의 이동 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베트남에서도 실질적인 협력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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