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쉽테크놀로지스 로봇 활용, 연말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시범서비스

볼트푸드의 자울주행 음식 배달 로봇 [사진=볼트]
볼트푸드의 자울주행 음식 배달 로봇 [사진=볼트]

볼트가 스타쉽테크놀로지스와 함께 자율주행로봇 기반의 음식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볼트는 유럽에서 우버와 경쟁하는 차량 공유 기업이며, 스타쉽테크놀로지스는 에스토니아 소재 자율주행로봇 기업이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볼트의 음식료 배달 자회사인 볼트푸드에서 스타쉽테크놀로지스의 자율주행로봇을 기반으로 한 음식 배달 서비스을 시작한다.

자율주행로봇 음식배송은 올해 말까지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향후 점진적으로 자율주행로봇 배송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예브게니 카바노프 볼트 회장은 “볼트와 스타쉽은 도시에서 사람들이 이동하고 물건을 사고 받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혁신적인 모델을 만들었다”며 “이를 통해 수백만명의 볼트푸드 고객에게 지속가능한 배송을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알라스테어 웨스트가스 스타쉽테크놀로지스 CEO는 “양사는 모두 지역 교통의 지속가능성을 추구한다는 유사한 목표를 갖고 있다”며 “주문형 자율배송 서비스는 보다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드는 미션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편리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쉽테크놀로지스는 자율주행로봇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500만건의 상업 배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400만 배송을 축하한 이후 7개월만에 100만건에 달하는 자율주행 배송을 달성한 것이다.

볼트는 전세계 45개국 500개 도시에서 1억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승차 공유, 마이크로모빌리티, 음식·식료품 배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ITBiz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