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스노우플레이크와의 협업 확대를 발표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서밋 2023’에서 발표된 이번 협력은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클라우드에서 맞춤형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협력에 따라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을 위한 ‘엔비디아 네모’ 플랫폼과 엔비디아 GPU 가속 컴퓨팅을 통해 챗봇, 검색, 요약 등 생성AI 서비스를 위한 맞춤형 LLM을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클라우드에서 제작할 수 있다.

엔비디아 네모는 수십억 개의 파라미터로 생성AI 모델을 구축·맞춤화·배포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엔터프라이즈 플랫폼이다. 양사 간 협력을 통해 기업은 핵심 데이터를 이동하지 않고 LLM을 제작할 수 있어 독점 정보의 완벽한 보안과 관리가 가능하다는 게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데이터클라우드에서 네모를 호스팅하고, 실행해 챗봇·지능형 검색과 같은 생성AI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맞춤형 LLM을 고객이 간편하게 구축·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프랭크 슬루트만 스노우플레이크 CEO는 “스노우플레이크는 엔비디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방대한 양의 독점적이고, 구조화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고성능 머신러닝(ML)과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 전례 없는 통찰력, 예측, 진단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모든 기업의 복잡한 운영과 각 기업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하는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데 데이터는 필수적”이라며 “엔비디아와 스노우플레이크는 기업이 비즈니스 운영에 사용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내에서 바로 귀중한 데이터를 맞춤형 생성AI 모델로 전환해 획기적이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AI 팩토리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