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7,34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매출은 –1,274억원, 당기순손실은 7,04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SK스퀘어의 연결 실적은 투자전문기업 특성상 포트폴리오 회사의 실적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다. 2분기 SK하이닉스 지분법 평가 손실 등 회계적 요인이 반영돼 불가피하게 매출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고 SK스퀘어는 설명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당기순손익액을 보유 지분율(20.1%) 만큼 연결 매출로 반영했다”며 “본체는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총 1조원 이상의 현금 유입을 확보하며 투자금을 쌓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1~3분기 누적으로 ▲SK쉴더스 투자성과 8,600억원 ▲SK하이닉스 등 배당금수익 1,333억원 ▲나노엔텍 매각대금 515억원(9월 딜클로징 목표) 등이 입금 완료되거나 예정인 상황이다.
SK스퀘어는 하반기 다양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성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1분기 저점을 기록한 뒤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회복을 기대했다.
SK하이닉스는 국내 대표 금융사들과 함께 공동 출자하는 1천억원을 기반으로 일본·미국 등 해외 유망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원스토어 등 포트폴리오 회사의 밸류업을 위해 투자유치, 사업제휴, 인수합병(M&A) 등에 속도를 낸다. 나노엔텍 등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Rebalancing)을 통해 신규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SK스퀘어와 시너지가 큰 포트폴리오를 편입하는데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헌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은 “SK스퀘어 본체는 투자전문기업으로서 양호한 현금흐름을 창출하며 미래 투자 준비를 차질없이 해 나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포트폴리오 회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투자성과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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