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나노엔텍 지분 전량을 에이플러스에셋 종속회사 ‘에이플러스라이프’에 매각했다. 10일 공시자료에 따르면, 매각 주식은 보통주 7,600,649주로 나노엔텍 발행주식총수의 28.35%에 해당된다.
지분매각대금 총 515억원도 SK스퀘어에 입금 완료됐다. SK스퀘어와 에이플러스라이프는 지난 7월12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나노엔텍은 의료용 체외진단기기와 생명과학 실험기기 등을 제조하는 공개기업이다. 지난해 연결 매출과 당기순익은 각각 352억원, 47억원을 기록했다.
나노엔텍은 초소형 정밀 기계기술(MEMS)과 미세유체역학을 융합한 ‘랩온어칩(Lap-on-a-chip)’ 기술 등 여러 핵심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SK스퀘어는 “나노엔텍 매각을 완료함으로써 올해 3분기 누적으로 총 1조원 이상의 현금유입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는 SK쉴더스 투자성과 8,600억원, SK하이닉스 등 배당금수익 1,333억원, 나노엔텍 매각대금 515억원 등이다.
SK스퀘어는 SK쉴더스, 나노엔텍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성과를 통해 신규투자 재원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해외 반도체 신규투자를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하형일 SK스퀘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전문기업으로서 강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활발한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를 실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신규 투자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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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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