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가 테크 컨퍼런스 ‘NEXT MOBILITY: NEMO 2023(NEMO 2023)’을 열고 인공지능(AI)이 주도할 미래에 대응하기 위한 플랫폼 기업의 AI 기반 기술·서비스 비전을 공유했다.
오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카카오T’ 출시 후 정보 비대칭으로 분절돼 있던 모빌리티 시장에서 쌓아온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AI 기반 기술 고도화에 이어 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기반 플랫폼 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계획을 밝혔다.
우리나라는 다양한 영역의 플랫폼들이 풍성한 생태계를 형성하고 기술 및 플랫폼의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미국과 중국에 이어 자국 플랫폼이 산업을 주도하는 등 이른바 ‘플랫폼 주권’을 확보한 몇 안되는 나라다.
최근 국내 산업계도 AI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함에 따라 생성AI 기술을 중심으로 재편될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 전환기에 도래한 상황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승일 최고기술책임자(CTO)를 필두로 카카오모빌리티의 주요 개발자 및 서비스 리더가 글로벌, 여객 및 물류, 로보틱스 등의 영역에서 AI 기술로 달라질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와 생태계의 미래를 소개했다.
올리버 레츠버그 구글 AI 및 데이터 제품 담당 부사장과 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이사 등 글로벌 기술 리더도 AI기술 혁신을 통한 일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전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리의 세상을 이해하는 AI’의 기술 목표를 공유하며 경로배정(Routing)·운송관리시스템(TMS) 등의 모빌리티 엔진부터 자율주행·로봇·디지털트윈(DW)에 이르기까지 이미 보유하고 있는 모빌리티 AI기술을 플랫폼과 결합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를 통해 2024년 상반기까지 ‘모빌리티에 특화된 생성형 AI 엔진’을 구축하고, 신규 엔진을 활용해 현재 운영 중인 AI 기반의 각 서비스를 높은 수준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모빌리티 및 물류·배송 AI 플러그인을 구현하겠다는 목표다.
또 국내외 여객, 물류, 서비스의 이동까지 아우르는 모빌리티 AI 기술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플랫폼에 접목된 모빌리티 특화 생성AI 기술로 ‘국내 모빌리티 산업의 세계화’ 견인에 나설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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