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티아이가 포스코그룹 계열 IT전문기업인 포스코DX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선하증권(B/L) 문서의 디지털 문자 변환업무에 자체 기술로 개발한 ‘리딧(READIT)’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리딧(READIT)이 적용된 포스코인터내셔널 선하증권(B/L)의 디지털 문자 추출 기능은 포스코DX의 사무자동화솔루션(RPA) 에이웍스(A.WORKS)와의 연계로 구현됐다.
핵심 데이터를 디지털로 빠르게 추출하고 정보 오입력 등 기존 수기 작성 방식에서 발생했던 오류를 최소화해 업무편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리딧은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독립기업(CIC)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AI-OCR 솔루션이다. 딥러닝(DL) 기반 알고리즘을 활용한 수준 높은 텍스트 인식 기능으로 저화질의 팩스나 스캔 문서도 분류·내용 추출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하나금융티아이는 “금융회사로 집중되는 다양한 케이스의 외국환, 무역 금융, 수출입 문서를 학습해서 얻은 방대한 금융 특화 데이터와 다양한 패턴을 인식할 수 있는 학습 데이터 자체 생성 기술을 통해 정확도 95% 이상의 문자 인식률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하나금융티아이는 포스코인터내셔널 솔루션 적용을 시작으로 디지털전환 시대에 발맞춰 AI-OCR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업과 협업하며 관련 시장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하나금융티아이 박근영 대표이사는 “신기술 내재화를 위한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이종 업계인 무역 분야에 우수 기술을 적용한 첫 사례로 뜻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에서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을 선보이며 기술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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