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으면 e북 리더, 펼치면 단일 모니터로도 활용 가능

LG그램 폴드 [사진=LG전자]
LG그램 폴드 [사진=LG전자]

LG전자가 초슬림·프리미엄 노트북 브랜드 ‘LG그램’ 제품군에 폴더블 신제품 ‘LG그램 폴드’를 추가한다. 백라이트가 없어 얇고 구부리기 용이한 자발광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점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26일 LG전자에 따르면, LG그램 폴드의 화면은 펼쳤을 때 가장 두꺼운 부분의 두께가 9.4mm로 얇고 완전히 펼치면 17형 대화면 화면을 접으면 12형이다. 접으면 12형 노트북, 펼치면 17형 태블릿 등 다양하게 변환되는 폼팩터에 맞춰 최적의 UI/UX와 다양한 주변 기기와의 연결성을 강화했다고 LG전자는 소개했다.

가령 좁은 공간에서 화면을 접어 사용할 때는 아래 화면에 가상 키보드를 활성화하고 노트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가상 키보드가 익숙하지 않으면 아래 화면에 블루투스 키보드를 올려놓고 노트북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고 아래 화면은 자동으로 꺼진다.

노트북을 가로로 세워 책처럼 화면 가운데를 살짝 접으면 자동으로 화면이 회전되고 비율이 조절돼 전자책(e-book) 리더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태블릿처럼 터치 펜으로 필기하거나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키보드나 마우스 없이도 화면 터치만으로 화면을 켤 수 있다. 펼쳐서 세로로 세우면 단일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그램 폴드는 4:3 화면비의 17형 QXGA+(1,920×2,560) 고해상도 OLED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인텔 최신 13세대 프로세서와 최신 저전력 메모리, 3개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됐다. 돌비의 최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도 지원한다.

최대 17형 대화면과 72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화면이 접히는 힌지(Hinge) 부위는 내구성 검증을 위해 3만번에 이르는 접힘 테스트를 통과했다.

LG전자는 내달 4일부터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을 통해 LG그램 폴드를 판매한다. 신제품에 고유번호를 새겨 한정 판매할 예정으로 출고가는 499만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 한국HE/BS마케팅담당 김선형 상무는 “그램 폴드는 지난 10년간 혁신을 이어온 그램이 제시하는 새로운 프리미엄 노트북의 기준”이라며 “한계를 넘어 모두가 선망하는 노트북으로 고객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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