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가 오픈소스 AI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노드.AI’를 인수한다. AMD는 이번 인수를 통해 개발자 툴, 라이브러리·모델 강화를 통한 개방형 생태계 확장에 집중한다는 목표다. 인수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AMD는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밝히며 소프트웨어(SW)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AMD는 올해 초 AI그룹을 발족하며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이 그룹에는 약 1,500여명의 SW엔지니어가 근무 중으로 알려졌다.
노드.AI는 미래 AI 시스템을 위한 오픈소스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시행착오를 통해 학습하는 강화학습에 특화돼 있다.
CNBC는 “AMD가 이번 인수를 통해 엔비디아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고경영자(CEO)인 아누스 엘랑오번은 구글, 시스코 엔지니어 출신이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하쉬 메논은 구글 공동창립자인 래리 페이지가 지원한 무인항공기 기업 ‘키티 호크’를 거쳤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이 기업은 앞서 세쿼이아캐피탈과 같은 유명 벤처캐피탈(VC)로부터 수백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뱀시 보파나 AMD 인공지능그룹 수석부사장은 “노드.AI 인수를 통해 하드웨어에 맞게 조정된 고성능 AI 모델을 쉽고 빠르게 배포할 수 있는 생태계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오픈소스 컴파일러 확대로 AMD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서 고성능 AI 솔루션을 구현하는 능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누스 엘랑오번 노드.AI 공동설립자겸 CEO는 “우리는 SHARK, Torch-MLIR, OpenXLA/IREE 코드생성 기술 등 가장 중요한 AI 리포지토리의 주요 기여자로 역할을 공고히 해왔다. AMD와의 협력을 통해 이같은 전문성을 더 많은 고객사에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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