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위성통신 산업 활성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위성통신 기술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기존 체결했던 ▲IT기술과 국방기술의 융합을 통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연구개발 정보 교환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협력에 더해 ▲우주기술분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 기관이 이번 협력에서 특히 중점을 두는 부분은 초소형·저궤도 위성이다.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이 6G의 주요 통신매체로 기대되는 만큼 협력을 통해 현재 공동 추진하고 있는 초소형 위성 체계 개발 사업,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 사업의 협력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저궤도 위성통신 관련 협력을 본격 추진해 6G 시대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통신규약을 정의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파통신부문(ITU-R)에서는 2030년대 서비스를 목표로 하는 6G 서비스 비전으로 6월 IMT-2030 프레임워크를 완료한 바 있다. 우리나라가 주도적으로 반영한 IMT-2030 프레임워크에는 유비쿼터스 커넥티비티 즉, 하늘을 포함한 지구 어디에서나 서비스받을 수 있는 시나리오가 새로이 포함됐다.
저궤도 위성통신은 지상과 위성이 통합 협력하는 통신환경을 구축하면 미래 서비스를 확장하고 시공간 제약을 극복할 수 있수 있을 것으로 양 기관은 기대했다.
특히 미래국방 통신, 재난재해 비상통신 뿐만 아니라 도심교통항공(UAM), 비행기 내 대규모 인터넷, 해상의 선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가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ETRI와 ADD는 기술 교류, 공동 연구개발 등 실효성 있는 R&D 협력체계를 구축해 양 기관 발전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DD 박종승 소장은 “저궤도 위성통신은 국방·국가 우주개발에 있어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고 있다”며 “초소형 위성, 한국형 저궤도 전술위성군 등 국방 우주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ADD는 ETRI와 이번 민·군 협력을 통해 상호협력과제 모델을 발굴하고 국가 우주기술 경쟁력 확보로 국방과 안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TRI 방승찬 원장은 “6G 통신은 지상과 위성이 통합되는 서비스로 차츰 커지면서 다양한 서비스로 발전할 것으로, 유사시에는 저궤도 위성의 활용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미래 국방을 선도하는 ADD와의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6G 위성통신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우리나라의 위성통신 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위사업청이 민·군 간 위성통신 기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정부 양 부처간 업무협약을 이어 연구소간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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