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SK그룹관 조감도 [사진=SK]
CES 2024 SK그룹관 조감도 [사진=SK]

SK그룹이 내달 9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CES 2024’에서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으로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Net Zero)’ 세상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SK그룹은 13일 7개 계열사(SK/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텔레콤/SK E&S/SK에코플랜트/SKC)가 CES 2024에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공동 운영한다고 밝혔다.

SK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미래형 기차 등 테마파크 콘셉의 전시관을 조성한다.

SK그룹 관계자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관람객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현할 것”이라며 “탄소감축 여정에 동참하는 것이 행복한 일이고 지속가능한 행복을 지키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SK그룹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하고 이 여정에 함께 하자는 의미에서 ‘동행’을 전시관 주제로 삼았다.

올해 초 열린 CES 2023에서는 탄소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행동’을 주제로 정하고 SK 보유 기술과 추진하고 있는 사업 40여개를 공개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CEO 세미나’ 폐막연설을 통해 새로운 글로벌 전략 방향으로 “그룹의 다양한 제품을 묶어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다”며 “그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서, 제품을 패키지화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SK는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소재  ▲플라스틱 리사이클링(Plastic Recycling) ▲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등 각 멤버사의 탄소감축 기술과 사업들을 개별 전시하지 않고 그룹화해 관람객들이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SK그룹은 넷제로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모멘텀으로 보고 멤버사별로 다양한 탄소감축 기술·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내년 CES에서 관련 다양한 혁신 기술과 추진사업을 공개해 세계 최고의 탄소감축 솔루션 패키지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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