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흉부 CT AI; 인정
의료AI 건강보험 적용 첫 사례…해외 시장 공략 본격화

뷰노메드 흉부CT AI 실행 화면
뷰노메드 흉부CT AI 실행 화면

의료AI 기업 뷰노는 인공지능(AI)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가 일본 보험급여 대상으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이로써 뷰노는 해외 건강보험을 적용 받은 의료AI 솔루션의 첫 번째 사례를 확보하게 됐다.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인증을 획득한 솔루션으로, 폐 CT 영상에서 폐 결절을 검출하고 결절에 대한 정량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보험급여 수가 적용으로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성장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산수가 형태의 건강보험 체계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은 일정 조건을 갖춘 의료기관에게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을 부여하고, 자격이 부여된 의료기관은 각 항목별 정해진 보험수가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의료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일본 당국은 2022년부터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 의료기관이 AI 소프트웨어 활용 시 가산수가를 적용하도록 허용하고 있는데, 이번 보헙급여 대상 인정에 따라 영상진단관리 가산3 자격을 갖춘 일본 병원에서 뷰노메드 흉부 CT AI를 활용할 경우 기존 CT 촬영자 수가에 AI 솔루션 사용에 따른 수가를 추가해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뷰노는 일본이 2년마다 건강보험 수가 제도를 개정하고 있으며, AI 활용을 높이기 위해 향후 일반 병원 단위까지 수가 적용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뷰노는 이번 보험급여 적용에 발맞춰 현지 파트너인 M3와 함께 의료기관 대상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탄력을 붙일 전략이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이번 뷰노메드 흉부 CT AI의 일본 보험급여 적용은 뷰노의 해외 매출 비중을 높이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한만큼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적극적인 영업과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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